“참사랑과 헌신으로 하늘의 뜻을 따랐던 나의 삶이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
나는 그동안 하늘부모님 본연의 위상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지구 곳곳을 다니며 하늘 섭리의 진실을 알리는 데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모래 폭풍이 불어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은 바늘 하나를 찾는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하늘 섭리의 진실을 알리고 또 알렸습니다. 진실을 이해하지 못해 반대하고 비난하는 자녀들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미친 듯이 세상을 품고 또 품으러 다녔습니다. 참사랑을 가슴에 품었기에 비난과 핍박, 반대와 멸시의 상처는 내 가슴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 해만도 지구의 수십 바퀴를 돌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오지이든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입안이 헐고, 다리가 붓고,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는 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아무리 뜻이 힘들어도 내 당대에 이러한 불행의 역사를 매듭 짓겠다고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낮고 구석진 곳들을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사람들은 나를 “평화의 어머니”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의 정상들이, 종단의 수장들이 국가와 종단의 벽을 넘어 나를 “평화의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동안 내 이름을 드러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솔직한 내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꿈과 사명, 열정과 헌신으로 하늘의 뜻을 따랐던 삶이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 며 초종교 초국가 평화운동을 펼쳐온 여성 지도자 한학자 총재.하나님의 꿈의 완성을 가슴에 품었던 어린 시절부터 문선명 총재와의 결혼,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강연까지. 평화의 어머니로서 쉼 없이 세계평화의 길을 일구어가는 숭고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세계를 구원하는 여성 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헌신해온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
한학자 총재
1960년 문선명 총재와 성혼 이후 내 집에 머물러 있던 적이 드물었습니다. 휴전선 아래의 작은 마을과 외로운 섬마을 부터,바다를 건너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미국,남미,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순회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땅을 내 형제자매,내 집으로 여기며 찾아다녔습니다.
1980년대에는 종교 화해를 위한 초교파운동과 남북통일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운동도 펼쳤습니다. 1990년대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 만남을 갖고 냉전 시대의 동서 화해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91년 북한 땅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통일의 물꼬를 텄고 북한 선교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된 2000년 이후에는 유엔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습니다. 190개가 넘는 나라에 교회가 세워져 지구촌 어느 도시,어느 마을에 가더라도 식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성화한 후에도 이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한 선물로 ‘선학평화상’을 제정하여 미래의 평화운동에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인종 ■ 종교 ■ 국가의 벽을 넘어 온 인류가 한 형제가 되는 참된 평화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와도 같았던 60년이 흘렀습니다. 개인이나 가정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하나의 국가보다는 세계 구원이 평생의 사명이었습니다. 전쟁과 폭력,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남아 있는 삶을 온전히 바칠 것입니다.